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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게 그런 의미였어?" 싼타페 풀체인지가 갤로퍼 오마주인 '진짜' 이유

  • 기사입력 2023.04.18 08:46
  • 기자명 최현진 기자

- 하이테크로, 싼타페 신규 예상도 공개
- 싼타페, 갤로퍼 디자인 오마주로 화제

[오토트리뷴=최현진 기자] 현대차가 올해 출시 예정인 싼타페 풀체인지에 대한 새로운 예상도가 공개됐다. 

▲싼타페 풀체인지 예상도와 갤로퍼의 그릴(사진=유튜버 '하이테크로', 현대차)
▲싼타페 풀체인지 예상도와 갤로퍼의 그릴(사진=유튜버 '하이테크로', 현대차)

신차 예상도 전문 유튜버 '하이테크로'가 공개한 이번 예상도는 흙먼지를 뒤집어쓴 싼타페 풀체인지의 모습이 담겼다. 하이테크로는 이전에 오프로드 주행을 펼치는 싼타페 풀체인지의 뒷모습 예상도를 선보인 바 있다. 정황상 오프로드 주행을 끝마치고 돌아가는 모습으로도 연결되어 소소한 재미를 선사한다.

▲현대 싼타페 풀체인지 예상도(사진=유튜버 '하이테크로')
▲현대 싼타페 풀체인지 예상도(사진=유튜버 '하이테크로')
▲현대 갤로퍼(사진=현대차)
▲현대 갤로퍼(사진=현대차)

특히 이번 싼타페 풀체인지는 현대차에서 공식적으로 '갤로퍼 오마주'임을 밝혔다. 그런 만큼 예상도 역시도 곳곳에 갤로퍼 디자인의 현대적 재해석을 담았다. 

▲싼타페 풀체인지 예상도와 갤로퍼의 헤드램프(사진=유튜버 '하이테크로', 현대차)
▲싼타페 풀체인지 예상도와 갤로퍼의 헤드램프(사진=유튜버 '하이테크로', 현대차)


과거의 디자인에 미래적 감성 담은 사각 헤드램프

갤로퍼 오마주임을 가장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단연 전면부다. 헤드램프는 H자 형태로 배치된 LED 주간주행등이 가장 먼저 눈길을 끌지만, 전체적인 형태를 확인해보면 갤로퍼 특유의 각진 형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음을 알 수 있다. 차체 바깥쪽으로 각지게 끝나는 부분은 갤로퍼에서 헤드램프 옆으로 작게 튀어난 방향지시등과 차폭등을 연상케 한다.


헤드램프와 연결된 바둑판 그릴

헤드램프와 하나로 이어지는 그릴 디자인 역시 갤로퍼의 '바둑판 그릴'과 똑같다. 다만 갤로퍼의 그릴처럼 실제 공기가 드나드는 역할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기흡입구의 역할은 위아래로 구분된 범퍼 그릴이 수행할 것으로 추정된다.

▲싼타페 풀체인지 예상도와 갤로퍼의 범퍼(사진=유튜버 '하이테크로', 현대차)
▲싼타페 풀체인지 예상도와 갤로퍼의 범퍼(사진=유튜버 '하이테크로', 현대차)


캥거루 범퍼를 연상시키는 'H'자 범퍼

헤드램프와 마찬가지로, 범퍼 역시 멀리서 보면 'H'자 형태로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는 갤로퍼와 비교해보면 또 다른 해석이 가능한데, 바로 갤로퍼의 '캥거루 범퍼'다.

캥거루 범퍼는 이름 그대로 캥거루로부터 차를 보호하기 위해 호주에서 개발된 철제 범퍼다. 국토의 대부분이 황무지인 호주 특성상 고속도로 등에서 야생 캥거루를 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런 디자인이 갤로퍼 등을 시작으로 국내 SUV에도 적용되기 시작했다. 

갤로퍼의 캥거루 범퍼는 크게 보면 'A'자, 좁게 보면 'H'자처럼 보였다. 신형 싼타페의 범퍼 디자인이 갤로퍼의 이러한 부분을 본따 만들었다고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이유다.

▲싼타페 풀체인지 예상도와 갤로퍼의 펜더(사진=유튜버 '하이테크로', 현대차)
▲싼타페 풀체인지 예상도와 갤로퍼의 펜더(사진=유튜버 '하이테크로', 현대차)


사다리꼴 펜더 라인 

갤로퍼는 앞,뒤 휠하우스를 이루는 펜더 디자인이 사다리꼴 형태로 이루어져있다. 신형 싼타페 역시 휠하우스의 무광 클래딩과 그 바깥쪽을 각진 사다리꼴 형태로 구성했다. 전체적으로 각진 형태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볼륨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싼타페 풀체인지 예상도와 갤로퍼의 2열 윈도우(사진=유튜버 '하이테크로', 현대차)
▲싼타페 풀체인지 예상도와 갤로퍼의 2열 윈도우(사진=유튜버 '하이테크로', 현대차)


2열 2분할 윈도우

갤로퍼 롱바디 모델을 비롯한 과거의 프레임바디 SUV들의 주요 특징은 2개로 나눠진 2열 윈도우다. 신형 싼타페의 2열 윈도우 역시 2분할되어있다. 앞쪽은 개폐가 가능한 윈도우, 뒤쪽은 통유리로 고정된 형태다. 현대차가 신형 싼타페는 갤로퍼 오마주임을 인정하면서 이 디자인 요소 역시 갤로퍼로부터 가져와 적용한 것이 확정되었다.

▲싼타페 풀체인지 예상도와 갤로퍼의 테일램프(사진=유튜버 '하이테크로', AutoABC)
▲싼타페 풀체인지 예상도와 갤로퍼의 테일램프(사진=유튜버 '하이테크로', AutoABC)


테일램프 위치

신형 싼타페는 후면 전체를 테일게이트가 열리는 면적으로 활용한다. 실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연스럽게 테일램프는 범퍼와 가깝게 내려와있다. 이전 세대 싼타페와는 완전히 다른 디자인을 만들어냄과 동시에 간접적으로 또 하나의 갤로퍼 오마주를 만들어냈다. 갤로퍼의 테일램프가 양쪽 낮은 모서리 위치에 구성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ch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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