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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고생이 많을 수 밖에"... 고소영♥장동건, 결혼 15년 차에 털어놓은 충격 고백은 뭐길래?

  • 기사입력 2024.03.20 10:56
  • 기자명 윤민성 기자

[오토트리뷴=윤민성 기자] 배우 고소영·장동건 부부가 결혼 15년 차에 충격 발언을 해 화제다.

▲장동건, 고소영 (사진= 유튜브 'OBS 옛날예능', KBS '완벽한 아내')
▲장동건, 고소영 (사진= 유튜브 'OBS 옛날예능', KBS '완벽한 아내')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는 고소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장동건과의 연애 스토리를 언급했다.

이날 고소영은 "타이밍이 잘 맞았다. 남자 사람 친구였다가 이성적인 감정을 (서로) 느끼고는 있었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어릴 때는 동건 씨가 되게 순하고 약간 부드러웠다. 그런 모습이 매력적이진 않았는데 영화 '친구' 이후 남자다워진 시기가 있었다"며 회상했다.

고소영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로맨틱하게 연애를 안 했다"며 "현실적이었다. 그때는 결혼 안 하면 큰일 난다는 생각이었는데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고소영은 "오랜 기간 친구로 지내서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었다. 이 사람과 결혼해야지 보다는 자연스럽게 (결혼 생각이) 생겼다"며 "늦게 결혼하니까 애를 낳는 데 꽂혔다"고 아기에 대한 로망을 언급했다.

▲고소영 (사진=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고소영 (사진=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이를 듣던 오은영이 결혼식에서 하얀 꽃을 머리에 달아 화제가 된 것을 언급하자 고소영은 "당시 임신 5개월 째였다. 배 나와 보일까 봐 다른 곳으로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해 꽃을 달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고소영은 "임신한 몸이었으니까 예민했다. 본식이 길어지고 사람들도 많이 있으니까 하객들은 샴페인 마시는데 나는 너무 고지식해서 김치도 안 먹었다"며 "신혼여행 가서도 수영장에 못 들어갔다. 그때는 노산이라 혹시나 해서 애지중지했다"고 털어놨다.

'프러포즈는 받았냐'는 질문에 고소영은 "태국 여행 중에 비가 억수같이 내려서 아무것도 못했다. 그래서 영화 보고 와인 마시는데 갑자기 술 먹고 결혼해 달라더라"고 답했다. 

▲고소영 (사진=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고소영 (사진=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고소영은 이어 "반지도 없고 뭐도 없는데 본인은 그게 프러포즈라고 한다. 옛날에는 이벤트 하는 남자 질색이었는데 지금은 늙었는 지 좋더라"며 "그런 거 볼 때마다 부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중들은 "노산이라 마음고생 했겠네", "가족을 사랑하는 게 눈에 보인다", "프러포즈 더 크게 다시 했으면ㅎㅎ"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yms@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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