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V60 부분변경 테스트카 포착
- MLA 헤드램프 등 전면부 변화
- 배터리 확장으로 주행거리 ↑
[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제네시스 GV60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가 주행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1일 제네시스 GV60이 2024년형으로 연식변경했다. 이전 모델에 비해 변화가 크지 않아 출시 행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이전까지의 낮은 판매량이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내년 출시가 예고된 부분변경 모델의 테스트카가 새롭게 포착됐다.
전면부는 최근 출시되는 제네시스 MLA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이전 모델도 MLA 헤드램프가 사용됐지만 해당 모델은 램프의 크기가 줄어들어 이전보다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범퍼 하단 양쪽 부분에 세로형 공기흡입구가 추가됐다.
측면은 이전 모델과 비슷한 모습이다. 트렁크 끝단이 올라간 부분이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하지만 새로운 디자인의 알로이 휠이 적용됐다. 후면 디자인은 현행 모델과 크게 다른 점을 찾아보기 힘들다. 두 줄의 테일램프는 그대로 탑재됐다. 리어 글래스 끝에 위치한 스포일러에 보조 제동등이 적용된 것으로 보였다.
실내는 최근 제네시스 라인업에 도입되는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통합될 것으로 예상된다. GV80에도 적용된 27인치 OLED 디스플레이의 탑재가 유력하다. 현재 모델은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및 센터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있다.
사실 부분변경 디자인은 제네시스 공식 채널을 통해 사전 유출된 바 있다. 오각형 크레스트 그릴은 사다리꼴 모양 프레임리스 타입으로 바뀌었다. 측면 인테이크 역시 기존 그릴을 감싸던 형태에서 범퍼 양 끝에서 차폭을 강조하는 식으로 바뀌었으며, 날렵한 모양의 유광 블랙 가니시가 추가된 형태다.
출시를 앞두고 테스트중인 위장막 차량도 이와 거의 동일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유출 이후 디자인의 변화가 있을 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목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GV60 트림은 현행과 동일하게 출시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현행 모델은 이전 아이오닉 5와 같은 77.4 kWh 배터리다. 하지만 부분변경된 아이오닉 5 배터리가 84.0 kWh로 커졌기 때문에 GV60 배터리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오닉 5 주행 가능 거리가 458 km에서 485 km로 늘어난 것처럼 이후 출시될 GV60 주행거리 역시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GV60 2WD는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400km, AWD 400km, 퍼포먼스 AWD의 경우 368 km다.
가격은 정확히 알려진 바 없다. 하지만 판매량이 부진하기 때문에 가격이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공개된 연식변경 모델은 오히려 가격을 낮춰 이목이 집중됐다. 성능이 개선된 아이오닉 5도 가격이 인상되지 않았다. GV60 페이스리프트는 내년 상반기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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