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민지 기자] 가수 백지영이 처음 만난 개그우먼 신기루에게 고가의 애장품을 선물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녀의 재력에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백지영 Baek Z Young'에는 '실제 상황! 백지영 당황시킨 신기루의 화끈한 입담(남편자랑, 샤넬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백지영은 초면인 신기루와 오래된 친구 사이처럼 편안한 대화를 나누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어 '애장품 배틀' 게임을 진행한 두 사람은 그간 공개하지 않았던 자신들의 물건을 소개했다. 신기루는 "나는 진짜 갖고 다니는 게 이거다. 애착 가방이다"라며 자신의 명품 가방을 꺼내 소개했다.
뒤이어 백지영은 "내 가방 어딨어?"라며 샤넬 제품의 명품 가방을 들고 나와 "이 안에 (애장품이) 들어있다"라면서 가방 속 작은 지갑을 꺼내 자랑했다.
이를 본 신기루는 "그게 애장품이냐. 담배 케이스냐"고 묻자, 당황한 백지영은 "이거 외국 나가고 이럴 때 카드하고 간단하게 들고 나가기 괜찮다"고 상황을 수습했다.
그러나 정작 사진관 봉투에 카드를 넣고 다니는 신기루의 모습을 본 백지영은 "이제 여기다 넣어. 내가 너한테 선물하려고 가져온 거다"라며 자신의 애장품인 샤넬 지갑을 흔쾌히 신기루에게 건넸다.
뿐만 아니라 백지영은 지난해 10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데뷔 23년 차 연예인이 사는 60평 저택의 신기한 물건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공개된 백지영의 집은 60평 규모로 깔끔한 화이트톤의 인테리어가 감탄을 자아냈다. 넓은 거실에는 약 365만 원 정도의 소파가 위치해 있으며, 남편 정석원이 주로 사용하는 안방에는 고가의 안마기, 골프 퍼터 매트 등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백지영의 집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공간은 단연 옷방이다. 그녀는 옷방을 종류별로 꼼꼼하게 분류해 사용했다. 또 옷과 액세서리를 차곡차곡 정리해 깔끔한 성격을 드러냈다.
백지영은 가장 비싼 가방과 액세서리를 소개해달라는 요청에 '에르메스 벌킨백'과 명품 시계를 공개했다. 명품 가방을 소개하던 백지영은 "옛날 벌킨백인데 예전에 1,500만 원 정도 주고 샀다"고 말했다. 이어 공개한 고급 시계는 "3,800만 원 정도 했던 것 같다"고 밝혀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실제로 백지영의 에르메스 벌킨백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가방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에르메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4,113만 원에 판매되다. 누리꾼들은 "처음 보는 사람한테 샤넬 지갑을 어떻게 주지", "백지영 OST로 돈 많이 벌었나 보다", "집도 엄청 좋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백지영은 22일 가수 뮤지와 듀엣 싱글 '별이 되어주고 싶었어'를 발표해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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