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혜주 기자] 지난 2022년 5월 음주 운전과 생활고 코스프레 논란을 빚은 배우가 연기 레슨을 하며 자숙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됐다.
22일 한 매체에 따르면 김새론이 서울 성동구 근처에서 연기자 지망생에게 개인 레슨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녀는 4~5명의 수강생이 있으며 일종의 아르바이트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매체는 “한 광고사 관계자가 올 초부터 수입이 끊긴 새론 씨를 돕고 있다. 단역 배우와 연기 지망생 등 4~5명을 가르치는데 단톡방을 만들어 수업 일정을 정한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바닥까지 내려간 새론 씨가 경솔했던 과거 잘못을 뉘우치고 배우 인생을 재부팅 한다는 심정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2년째 자숙 중인데 재기할 기회가 언제 올 지는 모르겠지만 한 단계 성숙한 배우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김새론은 지난 2022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가로수, 변압기 등을 들이받고 도주했다. 김새론이 낸 사고로 변압기가 손상돼 인근 건물들이 정전 사태를 겪었고 카드 결제가 불가능해 영업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당시 김새론 측은 사고 발생 피해에 대한 보상을 하기로 약속했다며 음주운전 및 사고에 대한 사과를 했지만 여론은 좋지 않았다. 김새론은 출연 예정작에서도 하차하며 소속사에서도 나왔다.
김새론은 음주 사고 후 주연으로 내정된 SBS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했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사냥개들’에서 대거 편집되는 굴욕을 겪었다. 2,000만 원 벌금형 선고 후 4개월 만에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자숙 중인 게 맞냐?’는 역풍을 맞기도 했다.
그러나 그녀의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음주를 하며 생일파티를 하는 근황, 아르바이트 사진 연출 논란, 홀덤바 목격담 등이 이어졌다. 재판 과정에서 김새론 측은 생활고를 이유로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번엔 연출이 아니길", "자숙하고 얼른 나왔으면 좋겠어요",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으면 안 나오는 게 답"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새론은 2001년 잡지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그녀는 아역 배우로서는 이례적으로 해외 영화제 레드 카펫을 밟은 경험과 국내외 신인 여우상 및 다수의 상을 최연소 연령으로 수상하는 등 어린 나이임에도 범상치 않은 연기력을 보여주면서 대중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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