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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뒤로 나가 서 있으라고"... 배우 김수현, 뒤늦게 공개된 갑질 논란 영상에 인성 '눈길'

  • 기사입력 2024.03.25 10:01
  • 기자명 이혜나 기자

[오토트리뷴=이혜나 기자]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김수현이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과거 겪은 캐스팅 갑질 논란이 화제에 올랐다.

▲김수현 (사진=㈜골드메달리스트)
▲김수현 (사진=㈜골드메달리스트)

현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스타 중 한 명인 김수현은 과거 인기리에 방영됐던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캐스팅 된 바 있다.

당시 대본 리딩 현장에 참석했던 김수현은 자신에게 주어진 이제하 역을 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연기를 선보였다. 그러나 이를 지켜보던 전기상 감독은 김수현에게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 앞서가지 말라"며 현장 분위기를 차갑게 만들었다.

전 감독의 날카로운 지적을 받은 김수현은 어쩔 줄 모르며 당황스러운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김수현과 함께 대본 리딩에 참석한 배우들 대다수는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해당 장면은 영상 속에 고스란히 담겨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대본 리딩에 참석한 김수현 (사진=일본 방송 프로그램)
▲대본 리딩에 참석한 김수현 (사진=일본 방송 프로그램)

곧이어 다시 기회가 주어진 김수현은 침착하게 연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경직된 분위기 탓에 긴장을 풀지 못한 김수현은 다시 한 번 연기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전 감독은 김수현에게 자리에서 일어나 뒤에 가서 서 있을 것을 요구했다. 결국 김수현에게 주어졌던 이제하 역은 배우 정의철에게 넘겨지면서 끝내 김수현은 드라마에 출연하지 못했다.

'꽃보다 남자' 캐스팅에 불발된 김수현은 이에 포기하지 않고 SBS 드라마 '자이언트',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등을 통해 연기력을 다졌다. 이후 '꽃보다 남자'와 동시간대에 방영된 드라마 '드림하이'에 주연으로 출연해 뜨거운 인기를 받으며 대세 배우로 등극했다.

곧이어 한류 드라마 열풍을 선두했던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별에서 온 그대',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히트를 치며 대한민국 최고 배우로서의 주가를 달렸다. 한 인터뷰를 통해 직접 '꽃보다 남자'를 언급한 김수현은 "그것도 좋은 공부였고 추억이라고 생각한다"며 갑질 논란에 대해 덤덤하면서도 성숙한 입장을 밝혔다.

▲김수현 (사진=㈜골드메달리스트)
▲김수현 (사진=㈜골드메달리스트)

김수현의 캐스팅 갑질 논란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거 영상 진짜 보는 내내 내가 속상함", "진짜 인성 뭐냐 마더 테레사야", "꽃남은 김수현이 안 하는 게 더 나았음... 이민호 지금까지도 놀림 받는 거 봐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현재 김수현이 출연 중인 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lhn@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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