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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대파 때문에 망한다"… 조국이 언급한 대파 가격, 얼마나 올랐나?

  • 기사입력 2024.03.26 07:27
  • 기자명 김우경 기자

조국 "윤석열 정권 대파 때문에 망할 것"
21일 기준, 대파 1kg 소매가 2721원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년보다 50.1% 올라

[오토트리뷴=김우경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4일 "윤석열 정권은 좌파도 우파도 아닌 대파 때문에 망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가운데) (사진=연합뉴스)

조 대표는 이날 대전에서 "대파 한 단에 875원이라고 믿고 그걸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말한 대통령, 참 부끄럽고 창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윤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된다"라고 발언한 뒤 물정을 모른다는 정치권의 비판을 받을 것을 다시 끄집어내 지적한 것이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윤 대통령의 이 같은 '대파 논란'을 두고 지난 23일 "대통령이 살 때는 875원이라고 하니 야당 대표가 가면 900원 정도일까 했는데 3900원이었다"며 비꼬았다.

▲대파를 들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대파를 들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어 "파 한 단이 875원이면 농민은 무엇을 먹고사나. 어떻게 875원을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냐”며 "만약 나였다면 '이 가격 좀 이상한데?" 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래 물가는 GDP(국내총생산) 성장률과 맞아야 한다. 지금 성장률이 1점 몇 퍼센트인데 물가는 왜 이렇게 높냐"며 "이런 비정상을 방치하는 것은 무능"이라고 비판했다.

이처럼 논란이 되고 있는 대파 가격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21일 기준으로 대파(상품) 1㎏ 소매가격은 2721원으로 전달(4573원)보다 40.5% 줄었다. 전날(2878원)보다는 5.4% 내렸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나열 돼 있는 대파 (사진=연합뉴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나열 돼 있는 대파 (사진=연합뉴스)

대파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보다 50.1% 올라 채소 중에선 토마토(56.3%) 다음으로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대파는 전년(-26.2%)과 평년(-8.0%)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하나로마트 방문 이후 열린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수출은 작년 10월 플러스로 전환된 이후 5개월 연속 그 플러스 폭이 확대되고 있고 고용률은 통계가 발표된 1983년 2월 이후 역대 최고 수준으로 25개월 연속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가도 OECD 국가와 같은 해외 주요국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은 3% 내외를 기록 중이며 올해 말에는 2% 초반대로 하향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kwk@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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