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에서 더불어민주연합에 오차범위 밖 앞서
전국에서도 22% 지지 얻어 1% 차이로 뒤처져
중도층·민주당 지지층 일부 이동했다는 분석
[오토트리뷴=김우경 기자] 4·10 총선을 보름가량 남겨둔 가운데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TK(대구·경북)에서까지 조국혁신당의 바람이 불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한국갤럽 자체 조사로 지난 19~21일 전국 성인 유권자 1001명에게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을 선택할 것 같은지 물은 결과 TK지역에서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45%,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9%, 조국혁신당 20%로 집계됐다.
그 밖에 개혁신당 10%, 새로운미래와 녹색정의당, 그 외 정당이 각각 1%, 그리고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 14%였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 조국혁신당은 TK에서 더불어민주연합을 오차범위(±3.1%) 밖에서 앞섰다.
이처럼 TK에서의 강세에 힘입어 전국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 중 35%가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이들은 더불어민주연합은 55%를 지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83%가 국민의미래를 지지한다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조국혁신당이 TK에서 중도층과 민주당 지지자들 중에 공천 파동 등으로 민주당에 실망한 일부가 조국혁신당으로 옮겨 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조국혁신당이 22%의 지지를 얻으며 국민의 미래(30%), 더불어민주연합(23%) 다음이었다.
그 외 개혁신당 5%, 새로운미래와 자유통일당 각각 2%, 녹색정의당 1%, 그리고 부동층 15%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4.3%포인트,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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