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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홍콩처럼 개발하나"… 한동훈이 내민 '국회 세종시 완전이전' 카드

  • 기사입력 2024.03.27 09:57
  • 기자명 김우경 기자

국회 완전한 세종시 이전
여의도 정치 종식할 것
국회의사당, 랜드마크로

[오토트리뷴=김우경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하고 여의도 주변의 개발제한을 풀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힘은 분절된 국회가 아닌 완전한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해서 세종을 정치행정 수도로 완성하고, 기존의 국회 공간을 문화 금융의 중심으로 바꿔서 동료시민들께 돌려드릴 것을 약속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 종식하고 국회의사당을 서울에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들께 돌려드리고 여의도와 그 주변 등 서울에 개발제한을 풀어서 서울의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미 세종에 부지는 준비돼 있고 공사도 예정돼 있다"며 "완전한 국회의 세종 이전은 행정 비효율 해소, 국가균형발전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고 세종시를 미국의 워싱턴 D.C처럼 진정한 정치행정의 수도로 완성되게 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그는 "예를 들어서 여의도 국회의사당 건물은 그 역사적 상징성을 감안해 원형을 유지하면서 프랑스의 오르세 미술관이나 영국 테이트모던 같은 세계적 전시공간으로 만들어 시민들이 마음껏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 국회 부분, 특히 서여의도는 국회에서 반대하고 국회 경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거의 반세기동안 75m 고도제한이 묶여 있었다"며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히 옮기고 이런 권위주의 규제를 모두 풀어 재개발을 통한 금융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여의도는 영국, 싱가폴, 홍콩과 당당히 경쟁하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의도뿐 아니라 인접한 마포, 영등포, 동작, 양천, 용산 등에서도 연쇄적으로 불필요한 규제 과감히 풀어 함께 적극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한 위원장은 국회의사당 기능 일부만 세종시로 옮기는 것에 대해 "상임위를 마치고 서울로 이동해야 하고, 상호 유기적 협력도 어렵다"며 "입법·행정 비효율 크다"고 지적했다.

또 "저희가 약속드린 국회 완전한 세종 이전은 전부 다 세종으로 이전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kwk@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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