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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새로운 순수 전기차 SUV, 2021년 등장한다

  • 기사입력 2019.06.28 10:46
  • 기자명 김준하 기자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현대차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신차 개발에 착수했다. 컴팩트 SUV로 제작될 신모델은 E-GMP 플랫폼이 사용되며, 이 플랫폼은 향후 생산될 모든 순수 전기차 모델(이하 EV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순수 전기차인 코나 일렉트릭과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라인업에 보유하고 있다. 코나의 경우 가솔린과 디젤, 그리고 곧 출시하게 될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적용할 수 있는 범용 플랫폼을 사용했다. 아이오닉도 내연기관을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포함되기 때문에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볼 수는 없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는 지난 1월, CES 2019에서 먼저 공개된 바 있다. 전기차는 차체와 모터, 배터리만 갖춰져도 기본적인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용 플랫폼을 사용하게 되면 여유 공간 활용성이 높아진다. 내연기관 모델보다 실내 공간 확보에도 유리하고, 파워트레인과 기타 구성 부품 교체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차는 E-GMP 플랫폼을 바탕으로 고객 개인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맞춤형 차량을 제작할 수 있는 스타일 셋 프리 전략을 구사할 전망이다. 각기 다른 취향과 생활 패턴을 적용해 자동차에 포함되는 장비와 기능은 물론 디자인까지 교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테면 차량 내부에 사무기기를 추가 배치해 이동식 업무공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고, 소형 가전제품을 설치해 아웃도어 활동을 보조할 수도 있다. 갈수록 세분화되는 고객들의 요구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전용 플랫폼을 사용하므로 얻는 제조 과정의 이점도 있다. 차량 구성 핵심 요소를 하나로 통일해 신차 연구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제조 공정의 표준화를 통해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앞으로 출시될 자동차들은 전동화 파워트레인 적용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잘 만든 플랫폼 하나로 다양한 파생 모델들을 출시할 수 있다. 각기 다른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해 차급별 구분도 용이하다.
 

현대차가 E-GMP 플랫폼으로 개발하는 첫 번째 모델은 NE라는 프로젝트명을 사용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테스트 차량 개발을 위한 부품 공급이 요청된 상태다. 테스트 차량으로 충분한 시험 주행을 거친 후 양산을 위한 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한 새로운 모델은 2021년 공식 출시될 예정이며, 자동차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SUV 모델일 가능성이 높다.

개발 단계에 있는 모델이기 때문에 자세한 공식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업그레이드된 파워트레인과 새로운 플랫폼의 적용으로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450km 이상을 달성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kj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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